< 초대의 글 >

안녕하십니까?

그동안 댁내 평안하셨는지요.

저는 2023.02.03. 임원회의에서 창녕성씨 서울ㆍ경인지구화수회 회장으로 선임된 성원식(회곡 26세)입니다.

벌써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 온갖 꽃들이 세상을 환하게 수를 놓고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서울ㆍ경인지구화수회에서도 종원 여러분들과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정기총회에 수백 명씩 참가해서 일상적인 친목의 장을 함께 나누었었습니다.

서울ㆍ경인지구화수회가 2018년 12월 제36차 총회를 끝으로 함께 모이지를 못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사상 초유의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수많은 분들이 희생되었고, 밖에 나가는 일조차 꺼리는 참으로 암담한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종원들의 친목도 점점 거리를 두게 되었고, 집행부 몇 분이 간신히 명맥을 이어가는 화수회가 되었습니다.

현 시점에서 서울ㆍ경인지구화수회가 왜 이렇게 되었느냐고 누구의 탓으로 돌리는 일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위기는 기회라고 합니다. 살다 보면 위기의 순간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불안함이 올라오기도 하고, 다급해지기도 합니다. 강줄기가 바다로 나아가듯, 판을 바꿀 수 있는 재점화의 기회라고도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의 방향을 바꾸고 지혜롭게 헤쳐나가면 새로운 기회가 다가온다고 확신합니다.

서울ㆍ경인지구화수회는 昌寧成氏大宗會의 根幹입니다. 그동안 코로나19사태와 기타 이유 등으로 비활성화된 花樹會 모임을 서울ㆍ경인지구 종원님들을 모시고 재충전하고 이를 발판으로 도약하고자 이번 신년하례회 겸 정기총회를 開催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정기총회를 기점으로 종원님들 한분 한분 소중한 의견을 경청해서 자랑스러운 창녕성씨 서울ㆍ경인지구화수회를 반드시 재건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시고 지도 편달해 주시면 熱意와 精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바쁘시더라도 꼭 參席하시어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댁내 평안하시고 건강한 나날이 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4월 5일

昌寧成氏 서울ㆍ京仁地區花樹會

會長 成 元 植